자동차를 처음 사는 순간, 기대보단 숫자 계산이 먼저입니다.
보험료도 있고 등록비도 있고, 그중 제일 크게 와닿는 게 바로 취득세죠.
어쩔 수 없이 내야 한다면, 최소한 얼마나 나가는지라도 알고 있어야 속이라도 덜 쓰릴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차 살 때 꼭 알아야 하는 세금, 특히 자동차 취득세와 등록세(통칭 취등록세)에 대해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차를 사면 왜 취득세를 내야 할까요? 그리고 금액은 어떻게 계산되고, 어떤 차는 세금을 깎아주기도 하더라구요? 신차와 중고차의 세금 계산 방식은 또 다르고요. 세율, 감면 대상, 실질적으로 얼마를 납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동차 구입 전이라면 꼭 확인해두면 좋은 정보들만 추려봤습니다.
1. 자동차 취득세란? 납부 대상과 이유
자동차 취득세는 이름 그대로 ‘자동차를 취득할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신차든 중고차든 상관없이, 등록을 위해 지자체에 납부해야 하는 지방세에 해당합니다. 이 세금은 차량을 구매하고 난 후 등록 단계에서 한 번만 납부하면 되는데요.
차량 가격에 일정 비율을 곱해서 계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차량이 비쌀수록 세금도 비싸집니다.
특히 이 금액은 현금이나 카드로 납부해야 하며, 대출금에는 포함되지 않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요즘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처럼 환경친화적인 차종에 대한 세금 감면도 존재해서, 어떤 차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실제 납부 금액이 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간편한 신차 등록비용 계산기간단하게 해보는 것만으로도 구매 전 예산 계획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신차 취득세 계산 방법
신차의 경우, 계산법은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구입 가격(차량 출고가)에 정해진 세율을 곱하면 끝이거든요. 보통 일반 승용차는 7%, 경차는 4%, 하이브리드는 5% 정도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3천만 원짜리 일반 승용차를 산다면 7%인 210만 원이 취득세로 나가게 되는 거죠. 전기차는 4%로 낮고, 추가 감면 혜택도 주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즘 전기차 구매 고려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세금 줄이기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차량을 고를 때 단순히 연비나 디자인뿐 아니라, 세금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중고차 취득세 계산 방식은 좀 다르다
중고차는 신차처럼 단순히 차량 금액을 기준으로 하지 않습니다.
중고차는 '기준가액'이라는 걸 따로 적용해요. 이 기준가액은 차량의 신차 출고가에다가 연식에 따른 감가율을 곱해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3천만 원짜리 차량이 3년 되었다면, 감가율 60%를 적용해 기준가액은 1,800만 원이 되는 거죠. 여기에 세율(예: 7%)을 곱하면 126만 원이 취득세로 나오는 구조입니다.
중고차 특성상 실제 구입 금액보다 세금이 적게 나올 수도 있지만, 세금 계산을 미리 안 해보고 덜컥 계약했다가 예상보다 많이 나와 당황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4. 차량별 세율 차이,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차량마다 취득세율이 제각각인 이유는 연료 방식과 배기량, 차종 때문입니다.
경차는 1,000cc 이하일 경우 4%로 낮게 책정되고, 전기차나 수소차도 4%지만 감면도 더 들어갑니다. 일반 휘발유·디젤 차량은 대부분 7%이기 때문에, 이 차이는 결코 작지 않죠.
예산이 빡빡한 경우라면 단순 차량 가격만 볼 게 아니라 취득세가 얼마나 붙는지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
취득세는 차량 가격과 무관하게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고정 비용이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사실상 차량 전체 구매 비용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5. 전기차·하이브리드·경차는 감면 혜택 꼭 확인!
감면 혜택 덕분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선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기차는 최대 140만 원, 하이브리드는 40만 원, 경차는 50만 원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차량은 취득세 전액 면제도 가능하니, 대상에 해당된다면 꼭 신청해서 혜택 챙기셔야 합니다.
실제 계산해보면, 4,500만 원짜리 전기차의 취득세는 원래 180만 원인데 감면 적용하면 40만 원으로 줄어들 수 있거든요.
자동차 가격 못지않게, 세금도 적지 않은 부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 하나하나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체감 가격’은 꽤 달라집니다.
6. 자동차 취득세 계산기 바로가기
‘자동차 취득세 계산기’라는 걸 통해 아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 종류, 연식, 가격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세금이 계산돼요.
자주 묻는 질문 정리
자동차 등록할 때 등록세는 따로 내야 하나요?
요즘은 '취득세'라는 명칭으로 통합돼서 쓰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등록세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취득세 항목에 포함되며,
차량 등록 시 한 번만 납부하면 모든 과정이 마무리돼요.
즉, 등록세를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면 혜택은 따로 신청해야 하나요?
네! 그냥 구입한다고 자동으로 감면되는 건 아니고,
지자체나 등록 대행사에 '감면 신청'을 따로 해야 적용됩니다.
특히 전기차·경차는 차량 구매 시점에서 감면 대상 여부를 꼭 확인하고,
필요 서류를 빠짐없이 제출해야만 적용받을 수 있어요.
자동차를 리스로 구입하면 취득세는 누가 내나요?
리스의 경우 소유권이 리스사에 있기 때문에,
리스사가 취득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비용은 결국 월 리스료에 반영되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가 간접적으로 부담한다고 보면 맞아요.
그러니 총 비용 계산할 때 포함해서 보는 게 맞겠죠!
차량 구매할 때 ‘가격’만 보고 결정하면 나중에 머리 아픕니다.
보험, 등록비,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취득세까지 총 금액을 전부 고려해야 진짜 내 차 예산을 세울 수 있거든요.
특히 중고차는 감가율이 생각보다 커서 막상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나올 수도 있고, 반대로 신차는 생각보다 세율이 높아서 놀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전기차나 경차 감면 혜택까지 감안하면, 같은 차량이라도 세금 차이만 수십만 원 차이 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자동차 구매는 계획이 생긴 순간부터 취득세 계산까지 미리 준비해두는 게 제일 똑똑한 선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