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되면 창문이나 벽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결로'입니다.
결로는 단순히 물방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곰팡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결로 현상 원인과 예방법,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겨울 결로,
방치하면 곰팡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로, 왜 생기는 걸까요?
결로는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클 때 발생합니다.
따뜻한 실내 공기 속 수증기가 차가운 벽이나 창문에 닿으면서 물방울로 변하는 거죠.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상황
- 겨울철처럼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할 때
- 집 단열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 때
- 환기가 부족한 상태가 지속될 때
결로 현상이 심한 경우, 벽과 천장에 물기가 맺혀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 규칙적인 환기 추워도 하루 2-3번은 꼭 환기를 해주세요. 특히 아침과 저녁, 난방을 끈 상태에서 30분 정도 환기하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단열 보강하기 창문에는 에어캡이나 단열 필름을, 벽에는 단열 페인트를 활용해보세요.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
- 습도 관리하기 실내 습도는 50-60% 정도가 적당합니다. 제습기를 활용하고, 실내 빨래 건조는 되도록 피하세요. 화분도 너무 많이 두면 습도가 올라갈 수 있으니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좋아요.
- 가구 배치 신경 쓰기 벽과 가구 사이는 최소 10cm 이상 띄워주세요.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게 결로와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결로가 생겼다면?
1. 곰팡이가 생긴 부분은 깨끗이 제거한 후 결로 방지 페인트나 단열 벽지를 시공하세요.
- 곰팡이 제거 ➔ 결로 방지 페인트 칠하기 ➔ 단열 벽지 시공
2. 창문에 맺힌 물방울은 바로바로 닦아주고, 단열 보강을 해주세요.
- 창문 물기를 제거
- 단열 필름 또는 에어캡 부착
- 틈새 외풍 차단용 풍지판 설치
3. 온도와 습도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습도가 60% 이상이면 제습기 가동
- 난방 온도를 천천히 올려 갑작스러운 온도 차이를 방지
곰팡이 발견했다면 이렇게 제거하세요!
곰팡이는 번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발견 즉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 제거제로 제거하기
- 곰팡이가 핀 부분에 제거제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 마른 걸레로 꼼꼼히 닦아냅니다
- 제거 작업할 때는 꼭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해주세요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제거하기
-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물에 섞어서 준비합니다
- 곰팡이 부위에 골고루 뿌리고 1시간 정도 기다려주세요
- 마른 걸레로 깨끗이 닦아내면 끝!
구연산으로 제거하기
- 물 200ml에 구연산 한 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 분무기에 담아서 곰팡이가 생긴 곳에 뿌립니다
-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됩니다
⚠️ 물티슈나 젖은 수건으로 곰팡이를 닦으면 포자가 주변으로 번질 수 있으니 꼭 마른 걸레를 사용해주세요.
결로와 누수, 어떻게 구분할까요?
- 욕실 근처 벽면의 물기는 대개 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내부 벽면의 물기는 주로 결로일 확률이 높아요
- 여름철에 생기면 누수, 겨울철에 생기면 결로를 의심해보세요
결로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
✅ 하루 2~3회 환기✅ 단열재 부착 및 단열 작업
✅ 실내 습도 50~60% 유지
✅ 벽과 가구 사이 거리 확보
결로는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환기, 단열, 습도 관리만 잘해도 곰팡이 걱정 없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답니다.
이제 결로와 곰팡이 걱정 없는 쾌적한 겨울을 보내세요!